[속보] 코스피 7.9% 급락 마감…삼전 9%·하닉 15% ↓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발 반도체주 쇼크에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코스피는 7% 넘게 떨어지며 15거래일 만에 8000선을 내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동반 급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655.32포인트(7.89%) 내린 7648.0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8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1일(7763.95)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70.31포인트(4.46%) 하락한 7933.10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8000선을 내준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줄이며 81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다시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는 7616.33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4거래일 만이다.
급락장 속에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모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국내 증시를 끌어내린 것은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였다.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 소식이 미국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4.57% 내린 21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9.06% 하락한 28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나스닥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 소식에 마이크론은 10.57% 급락했고, 샌디스크도 10.6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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